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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inebee May 18. 2019

와인에 디캔팅이 필요한 이유

#[wine]디캔팅(decanting), 브리딩((Breathing)






디캔팅(Decanting)과 숨쉬기(Breathing)
디캔팅의 원래 목적은 시간이 지날수록 와인에 쌓이는 침전물을 걸러내는 데 있습니다.

오래된 와인일수록 병 숙성 과정에서 많은 침전물들이 쌓이게 되고 이를 다른 병으로 옮겨 담는 과정을 통해서 침전물을 걸러내게 되는데 이 과정을 '디캔팅(Decanting)'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디캔팅을 하기 전에 먼저 하루나 이틀 정도 와인을 세워 보관하여 침전물을 병 바닥에 가라앉혀 주어야 합니다.

와인 만화를 통해서 알려져 있는 명주실처럼 가느다랗게 디캔팅을 함으로써 숙성이 안 된 젊은 와인이나 떫은맛이 강한 와인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브리딩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디캔팅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와인을 하루나 이틀 정도 바로 세워서 보관하여 침전물을 가라 앉힙니다.

2. 병을 흔들거나 다시 눕히지 않고 개봉합니다.

3. 병과 디캔터의 주둥이가 부딪히지 않도록 천천히 따릅니다

4. 침전물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병을 촛불이나 전등으로 비추면서 따르기는 것도 좋습니다.

5. 찌꺼기가 나오지 않도록 끝까지 따르지 않습니다.



브리딩(숨쉬기, Breathing)은 와인이 산소와 접촉하는 과정

'브리딩(숨쉬기, Breathing)'은 와인과 산소의 접촉을 통해 떫은 탄닌이 부드럽게 변하도록 하는 과정으로 '에어레이션(Aeration)'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와인을 산소에 일부러 접촉시키기 위한 과정으로, 일반적으로 마시기 전에 미리 와인을 개봉해 놓거나 디캔터에 미리 옮겨서 1~2시간 정도 놓아두기도 합니다. 주로 까베르네 쇼비뇽, 네비올로 등으로 만든 떫은맛의 레드와인들을 대상으로 하며 이들 와인의 맛을 좀 더 부드럽고 풍미 있게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또한 집에서 가정용 냉장고에 레드와인을 오래 보관해 둔 경우 마시기 전에 미리 꺼내놓지 못해 와인이 너무 차갑다면 디캔팅을 통해 짧은 시간에 와인을 마시기 적당한 온도로 올려줄 수도 있습니다. 디캔터의 모양은 다양한데요, 일반적으로 공기와의 접촉면을 넓히기 위해 주둥이는 좁지만 몸 통 부분은 넓은 것도 있지만 단순히 찌꺼기를 거르기 위한 경우에는 좁고 기다란 병 모양의 디캔터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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