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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mie Aug 18. 2015

와인의 온도

Wine Basics

와인은 어떤 온도에서 마셔야 좋은걸까?


온도계들고 어떤 정확한 온도를 맞추느라 스트레스받기위함이 아니고 그저 알아두면 좋은 와인 상식으로.


일단, 보관하는 온도와 먹기전 서빙 되는 온도 두 가지를 생각해볼수있는데,

와인 쿨러가 있다면 온도를 맞추어놓으면 되겠고,

그렇지않은 경우엔,

13도-15도 정도로 온도가 일정하고, 어두운 곳, 직/간접 자연/인공 빛이 제한 되있는 곳에 보관하면 좋습니다. 유럽영화에처럼 어둡고 서늘한 지하실같은.

그렇지않은 일반 가정집 경우엔 일반 냉장고에서 사온 그대로 오픈하지않은 상태에서 일정기간 보관 가능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와인의 온도란 보통 와인이 서브되어지는 온도를 말하는데,

White wine 을 미지근하게 먹으면, 알코올향이 더 부각되면서 와잇와인의 상큼함을 잃고 밋밋해지고,

또 지나치게 차갑게 먹으면, 차가와서 시원한 느낌은 있을지모르나 와인의 향도 맛도 잘 피어나질않고,

Red wine 이 차지 않아도, 좀 밋밋해지며 알콜향이 더 강해지고 심할경우엔 식초같이 시어진 맛이나고,

또 너무 차가울 경우엔, 타닌성분이 더 강해져 쓴맛이 더 나고 다른 향들은 약해집니다.


그렇다면, 다양한 종류의 각 와인을 잘 즐길수있는 좋은 온도는 어느 정도이어야 할까요?



아래 그림을 참고하면서 차갑게 먹는게 좋은 와인부터 설명해봅니다.


1. 발포성 Sparkling 와인, sweet 한 디저트 와인: 45°F, 6°C 정도

    

요 온도는 보통 가정용 냉장고에서 마시기 전 1-2일정도 보관된 정도의 온도입니다. 손으로 잡았을때 앗 차갑다! 하는 느낌. 단, 오래된 빈티지 샴페인인 경우는, 오래된 샴페인이 가지고 있는 숙성된 향을 좀 더 열어주고 즐기기위해서, 마시기 전 적어도 20분전에는 쿨러나 냉장고에서 잠시 꺼내두었다 먹는게 좋습니다.


Late harvest 와인이라던지 단맛이 많이 들은 디저트 와인들도 스파클링 와인과 비슷한 온도에서 즐기면 되겠습니다.



2. 로제 와인, 가볍고 산도높은 white 와인: 50°F, 8°-10°C 정도


요 온도는 보통 가정용 냉장고에서 마시기 전 하루정도동안 보관된 정도의 온도입니다. 손으로 잡았을때 역시 차갑다! 하는 느낌이고 로제도 산도높은 white 와인도, 이 온도에서 더욱더 crisp 한 산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에 해당하는 white 이라면, 쏘비뇽블랑크 Sauvignon Blanc, 피뇨그리지오 Pinot Gris/Grigio, Muscadet(Melon de Bourgogne) 등의 light & high acidic white 와인등이 이 온도에 해당됩니다.



3. Chardonnay, Light Red wine: 55°F, 12-14°C 정도


요 온도는 보통 가정용 냉장고에서 마시기 전 1-2일정도 보관했다가 마시기 20분전쯤 실온에 꺼내놓아두면 되는데, 이 온도에서 즐기면 좋은 와인으로는 특히 오크통 oak barrel 숙성된 샤도네이 Chardonnay, 비오니에 Viognier 와 같이 full-bodied white 와인이고, 프랑스 보졸레 와인과 같이 light & fruity 한 레드 와인도 이 온도에서 즐겨주면 좋은 와인입니다.



 4. 미디움 바디 Red wine: 60°F, 16°C 정도


요 온도는 3번과 거의 비슷하게 20-30분전쯤 일반 냉장고에서 식사전 꺼내놓으면 되는 온도로, 미디움 바디 medium-bodied 와인들이 이 온도에 해당되는데 피노누아Pinot Noir, 산지오베제 Sangiovese, 코웃  Côtes du Rhône, 바베라 Barbera 등의 레드 와인들입니다.



5. Big Red wine: 65°F, 18°C 정도


요 온도는 일반 실온보다 살짝 낮은 온도로, 이 온도에서 즐겨주면 좋은 와인으로는, 캐버네이 쏘비뇽 Cabernet Sauvignon, 씨라 Syrah/Shiraz, 멀로 Merlot, 진판델 Zinfandel, 이탤리 시실리섬 와인인 Nero d'Avola 등으로 보통 색이 진하며 타닌이 많은 풀바디full-bodied 레드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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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베이식을 위한 상식이니 어렵게 생각하지마시고 그저 차갑게 먹는게 좋은 순서만을 기억해두는게 좋습니다; 스파클링, 로제, light 한 white, light 한 red, 샤도네이, 미디움 red, big red 이렇게요.


더 쉽게 우리가 와인병을 잡았을때의 느낌으로 말한다면 위에서도 언급한것처럼,

발포성 와인들은 얼음잡은 것처럼 차가와야하고

white wine 들은 차갑게 느껴져야하고

red wine 들은 시원하게 느껴지면 거의 맞는 온도입니다.


왜 온도가 중요한지는 같은 와인을 시음하면서 뜨듯(?)해진것과 차가운 것으로 비교해보면 이해가 더 잘될겁니다. 처음만 복잡한듯하지 조금씩 익숙해지면 당연하게 알맞은 온도를 찾게되는 '나'를 발견할겁니다.


cheers.

2015


                                                                             @wineflora

와인 plus 매거진

작가 Jamie:

Wine Specialist WSET certified

이탈리아 와인 전문가

미국 와인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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