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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봄 Sep 04. 2016

와인동호회에 가보다.

와인동호회를처음 가입하시는 분들의 가입글들을 보게 된다. 대다수

'와인을 배우고 싶어요'

'와인을 잘 몰라 알고 싶어서 가입햇어요'

하시면서정작 모임에 나오시는 분들은 열에 한분이다. 아무래도 금액이 금액? 인만큼 오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와인이라는건 실체가 있는 음료인 만큼 단순히 책이나 글로 배울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직접 마셔보고 자신이 느껴야 이게 어떤 술인지 왜 마시는지 알게되는 것이다. 와인을 혼자도 마셔 보았지만 한계가 있다. 암만 책을 찾아보고 혼자향을 맡고 입맛을 다셔봐도 혼자서는 넘볼수 없는 세계가 있다. 그렇다면 동호회에 참석해 보는 것이다. 사실 동호회 사람들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와인을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본인 스스로가 와인을 어떻게 마셔야 맛있게 마실수 있는지 체득한 분들이기 때문에 보다 더 맛있고 즐겁게와인을 마실 수 있는 것이다!! 모임을 통해 와인을 더 맛있게 마실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다면 와인을굳이 ‘배운다’ 라는 표현을 쓰지 않게 된다. 와인을 더 맛있게 마시는 법을 ‘찾게 된다’ 로 바뀌게 된다는 말이다. 믿져봐야 본전인 것을. 어플이나 까페에 와인 동호회를 검색해 보자. 그리고 일단 모임에참석해 보자. 예상외로 사람들이 좋은 것, 그리고 즐겁게인생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닳을 것이다. 와인은 그렇게 즐기는 것이다. 배우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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