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행 안전 지침
안전을 최우선시 해야 한다
태백산 신년 산행의 교훈
2024년 1월 행경산악회 신년 산행지는 태백산으로, 눈 덮인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도 여러 위험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나무들은 하얀 눈으로 뒤덮였고, 좁은 탐방로에서 병목 현상으로 대기 시간이 길어졌으며, 강풍과 눈으로 저체온증 증상을 보이는 산행자가 발생했습니다. 산악대장의 빠른 판단과 함께한 원우들의 적절한 대처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지만, 겨울 산행은 항상 예측 불가능한 상황과 마주할 수 있다는걸 체험했습니다.
겨울 산행은 순수한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안전한 산행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대응이 필수이기에 산악회 운영자라면 아래 예방 수칙을 참고해 산악회 회원들과 겨울 산행을 안전하고 즐겁게 즐기세요.
1. 긴급 연락처 공유해라
행경산악회는 겨울 산행에 앞서 블로그나 단톡방에 긴급연락처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사고는 언제나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기에 함께한 회원 모두와 긴급연락처를 공유합니다.
정○○ 산악회장: 010-000-0000
이○○ 산악대장: 010-000-0000
한○○ 사무총장: 010-000-0000
서○○ 산악부대장: 010-000-0000
주○○ 부사무총장: 010-000-0000
오대산 국립공원사무소: 033-332-6417
구조대: 119
2. 응급 상황 발생 시 신고 절차
사고 위치 확인
가장 가까운 국가지점번호 표지판 확인 국가지점번호: 국토와 해양을 격자로 구획하여 부여된 번호로 정확한 위치 파악 가능
표지판이 없을 경우 스마트폰 활용
주소정보누리집(www.juso.go.kr) 접속
“나의 위치지점번호 찾기” 탭 이용
긴급 신고 119 및 국립공원관리공단(033-332-6417)에 우선 신고 사고 위치, 내용, 상황을 상세히 전달 산악대장 또는 산악회 책임자에게도 연락
구조대 대기 중 안전 조치 보온 유지: 모든 옷을 착용하고 은박 담요로 몸을 감싸 체온 유지 안전한 장소 확보: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지형을 찾아 대기
3. 겨울철 산악 사고 예방 TIP (출처: 설악산 국립공원)
1. 단독산행 자제하기 : 안전을 위해 혼자 이동하지 않습니다.
2. 적절한 복장 준비하기
3. 정규 탐방로만 이용하기
4. 위급상황 대비: 위치표지판을 확인하고 저체온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일행에게 말하고 산행을 중단한 후 따뜻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위급시에는 119, 국립공원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5. 고도에 따른 기온 변화 대비하기: 겨울철에는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가 빠르므로 보조배터리를 준비합니다. 또한 해가 빨리 지므로 랜턴과 예비 건전지도 준비합니다.
6. 멈춰서 쉬지 말고 천천히 이동하기: 강추위에 멈춰서 쉬면 저체온 위험이 커집니다. 옷을 벗거나 입을 때, 물을 마실 때에도 되도록 멈추지 말고 천천히 걸어 주시고, 휴식 시에는 여벌로 가져온 옷을 입거나, 비닐 쉘터에 들어가서 체온을 최대한 보호해 주세요.
7. 물이 얼지 않도록 대비: 강추위에 가방 바깥 주머니에 넣은 물은 얼 수 있습니다.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담아 오거나 물병에 보온 커버를 씌워 주세요.
8. 등산용 핫팩, 은박 담요, 판초 우의 등 준비: 저체온 증상이 나타날 때 신속하게 체온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하며, 반드시 주변에 알리셔야 합니다.
겨울 산은 아름답지만 항상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철저히 준비하고 유연한 대처로 사고를 예방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