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는 부드럽고 지방이 적은 안심살을 많이 이용하지만 특별히 떡심이 들어가 있는 등심을 사용해 구워도 맛이 좋습니다. 안심에 비해 기름이 많다 보니 구울 때 이리저리 튀는 기름을 닦아 내느라 번거롭긴 하지만 씹는 맛과 고소한 맛은 안심에 비해 더 좋아 먹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스테이크는 아무래도 요철이 있는 그릴팬에 구워내야 #자 모양이 나서 더 먹음직해 보입니다. 처음 팬에 올려 3분 정도 구운 다음 뒤집어서 90도 각도로 돌려 팬에 얹으면 자연스럽게 # 모양이 생겨나는데 이 과정이 은근히 까다롭고 어렵습니다. 자칫하다가는 1111자 모양이 되기 십상이거든요?
스테이크는 굽기 전 소주와 양파즙에 재워두면 양파가 고기의 조직을 부드럽게 하는 연육 작용을 하는 동시에 소주와 함께 고기의 누린내, 잡냄새를 없애주어 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Wine Pairings
네스폴리노 로쏘(Nespoli Nespolino Rosso)
소고기 스테이크와 같은 육류 요리에는 탄닌이 풍부한 레드와인이 잘 어울립니다. 산지오베제와 메를로 블렌딩의 네스폴리, 네스폴리노 로쏘를 추천드려요. 루비색 컬러, 체리와 바이올렛, 초콜릿 아로마와 더불어 풍부한 탄닌과 초콜릿 끝 향이 매우 인상적인 와인입니다.
Recipe
재료
쇠고기 스테이크 (2인분)
스테이크용 등심이나 안심 400-450 그램
양파(중) 1개
소주 6큰술
소금 1/2 작은술
통후추 1/4작은술
올리브유 1큰술
스테이크 소스 재료
버터, 우스터소스, 머스터드 , 적포도주 각 1큰술 씩, 생크림 1작은술
토마토케첩 2큰술
만드는 법
1. 쇠고기는 고기 망치로 두드려서 부드럽게 편 다음 가장자리에 돌아가며 칼집을 내둡니다.
이렇게 하면 고기가 구워지면서 가장자리가 오그라드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돈가스를 튀길 때에도 마찬가집니다.
2. 양파와 소주를 믹서에 넣고 간 다음 소금, 통후추를 넣어 골고루 섞고 1의 고기 양면에 충분히 발라 실온에서 30분 정도 놓아두세요.
3. 그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바짝 달군 다음 ,
2의 고기를 올리고 강불에 올려 굽다가 겉표면이 익으면 뒤집어 나머지 한 면을 마저 구워냅니다.
4. 고기를 굽고 난 팬에 스테이크 소스 재료를 넣고 고무 주걱으로 바닥에 눌어붙은 고기즙과 양파를 긁어가면서 중간 불에서 가열하다가 한 번 끓어오르면 불에서 내리면서 마무리한 후 고기 위에 부으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