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허쉬 드라마 JTBC에서 2회까지 방영이 되었다.
원작은 침묵 주의보라는 소설이 원작이라고 한다. 이 소설을 내가 읽어보지는 않아서, 그 끝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1~2회의 내용에서 보고 있으면, 황정민 자칭 최고의 기레기라고 말하는 한준혁 기자가 죽은 인턴기자로 인하여 다시금 칼보다 강한 펜을 사용하여 진행이 될 것 같다.
사회생활에서 어떠한 사명감보다는 단지 직업의 일종이 돼버린 작금의 현실
같은 밥을 먹는 식구를 감싸는 것이 아닌, 하나의 도구로 그리고 악의적인 소문으로 죽음을 몰고 가게 만든 조직 그러한 조직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어는 침묵뿐이었다. 누군간 비겁한 변명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침묵하지 않는다고 세상이 변화가 되리라는 법도 없다. 잠깐 바람에 스치듯 잠깐의 아우성이며, 다시금 새로운 이슈가 생기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이전의 사항은 다 잊혀진다.
그러나, 언제까지 침묵만이 답이 될 수는 없다. 침묵하는 다수가 되어 식어버린 비계덩어리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용솟음치는 뜨거운 열망으로 소리를 지를 것인가?
이럴 때 꼰대들은 말을 한다. 삐져나온 못이 되지 말라고 그리고 다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직장인일 뿐이라고
그리고 언젠가 그렇게 삐져나온 못은 망치로 맞게 되어 있다고 말이다.
그 망치의 두들김이 두렵기도 하고, 그 망치를 피해 간다고 누구도 욕을 하고, 돌을 던질 수는 없다. 그러나 세상은 다수의 침묵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절대 변화되지 않는다.
곰탕집에 가서 곰탕을 시키고 곰탕을 먹지 못하는 아니 곰탕을 안 먹는 황정민 그리고 말을 한다. 이렇게 맛있는 곰탕을 먹고 나면, 그 달콤함에 아픈 기억이 잊혀질것 같다고 그래서 먹지 못하는 거라고 말이다.
살아가면서 달콤한 유혹으로 그로 인한 치부와 잘못이 잊히고, 망각을 하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 달콤함에 취하게 되면, 언제 그랬는지 과거의 아픔은 잊히고 점차 괴물이 되어간다.
침묵 주의보, 모든 침묵에 대하여 주의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진실에 대하여 억울함이 생길 경우 그 침묵에 대해서는 침묵하지 말자. 그리고 주의하자. 지금 있는 곳에서 오늘도 침묵하고 있는 용기 없는 我이지만, 절대 진실 속에서 침묵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