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을때 좋은것은 진짜가 아니다.

사람의 본성은 안좋을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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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겐 누구나 좋을때와 나쁠때가 있다.

좋을 때는 뭘해도 좋다, 욕을해도 농담처럼 들리고

큰 일이 닥쳐도 잘 해쳐나갈 수 있을거 같고,

간혹 나쁜일이 닥치더라도 잘 견딜수 있게된다.

좋을땐 안좋았던 시간들 마저도 좋은 기억으로 추억된다.

하지만, 나쁠 때는 아주 사소한 것 하나도 거슬리게된다.

좋아보이던 것들이 잿빛으로 변하면서 짜증을 유발하게되고,

나쁠 때 겹치는 일들은 저주처럼 모든 것을 무너지게 하곤 한다.

사람의 본성은 이렇게 좋을때가 아니라, 나쁠때 튀어나온다.

좋을때 포장하고, 좋아서 힘듬을 감내하고,

좋기 때문에 모든 악재와 불편함을 감수하던 것과는 다르다.

쉽게 말해 컨디션이 안좋을때 주변을 돌볼 여력이 없는것과 같다.

내 본연의 모습이 올라오게된다.

좋을때 썼던 색안경 따윈 없는 것이다.

긍정 마인드로 변신할수 있는 색안경 조차 귀찮다.

때문에 안좋을 때, 최악의 상황에서 얼마나 자신을 절제하고

스스로를 컨트롤 할줄 아는지, 인내심과 본성을 알수 있다.

계절에도 사계절이 있는 것 처럼 사람에게도 다양한 모습이 있다.

좋을 때 좋은 것은 진짜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모든 성격의 계절과,

좋고 나쁜 상황을 경험하기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더라.

그래서 난 쉽게 누군가를 무조건 적으로 좋다고 하지 않는다.

금새 좋아지는 것은 쉽게 식기 마련이고,

너무 좋은것은 금새 실망하기 마련이더라...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 시간만큼 믿음이 깊어지는 것은

어쩌면 세월만큼 다양한 계절을 보내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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