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해도 끊어지는 인연이라면....

#인연이란게 #사람마음대로되지않더라

인연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본지 오래 되었다.

직업 특성상 사람을 만나고, 대하고 관리하는 일이 많은지라

#인간관계 #관계심리학 이런것들에 관심두고 공부하고 있는데...

사람 마음대로 되지 않는 몇가지 중에 하나 이면서,

동시에 생각하는 것 보다 많은 사람들이 연연해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것 중 하나더라..

그런데 그 고민의 끝에서 드는 생각은.. 정해진 인연은 없다는 것이다.

나 역시 수많은 인연을 만나는 중에 누군가의 인연이 되었을 것인데

어느순간  깨닫게 된 것 같다..

오래된 인연이라고 반드시 그 끝이 영원한 것도 아니고,

짧은 인연이라고 잠시 머물다가 갈 인연은 또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실 예로, 고교시절 3년을 같은 반의 단짝으로 지내던 친구가

다른 대학을 가고, 서로 다른전공에 몰두하고,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다보니

점차 멀어지더니 이제는 동창 모임에 가야 소식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고,

10여년 이상을 알고 지낸 #죽마고우 인줄 알았는데..

대부분의 친구들이 다 결혼을 하고 애를 낳고, 키우는 그 분위기 속에서

혼자 오래 공부하고, 일에 몰두하는 나와는 서서히 멀어지게 되더라..

물론 연락이 10년이나 끊겼다가도 우연이 다시 만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건 나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나쁜것도, 잘못 된 것이 아님은 누구나다 알고 있다.

공유하는 것이 다르고, 공통의  관심사가 다르면 어쩔 수 없는 것이더라..

그런 의미에서 오고 가는 인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워 진다면

오히려  내 주변에 좋은 인연들이 편하고 즐겁게 머물다가 갈수 있고,

그렇게 짧지만 좋은 기억들을 간직하면 다시 만나기도 쉽지 않을까?

인연을 얼만큼 길게 유지하는가 보다는 길고 짧음에 관계 없이  

내 앞의, 주변의 인연에 얼마만큼 최선을 다하는가가  중요할 것이다.

짧게 스쳐갈 인연이라고 소홀히 대하지 말 것이며,

길게 가지고 가고 싶은 인연이라고 집착하지 않는다면

인연, 인간관계에 대한 모두의 마음이 좀더 편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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