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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llENA Oct 19. 2021

내가 걸어온길은 소중하더라

지금의 나를 만든 인생길..

#내인생최고의순간 #인생은롤러코스트

우습게 들리겠지만... 나는 내가 그래도 인생을

잘 살아온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하나다..

아주 큰 돈은 없지만, 그래도 남한테 손벌리지 않고

아쉬운 소리 하지 않으며, 내 앞가림은 잘 하며 살아왔고,

뛰어나게 세상에 이름을 날리지는 않았지만,

어딜가나 맡은 일에서는 그래도 일잘한다는 소리도 듣는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사람좋고, 괜찮은 사람이라는 평판이고,

나름 나만의 가치관과 신조를 가지고 원칙을 지키며 살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내 삶이 너무 밋밋한가 싶고,

살면서 마주하는 여러 희노애락의 순간들 속에서는

정말 내가 잘 살아온건지도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일이 잘 풀리면 내가 깨나 잘 살아 온것 같다가도,

일이 자꾸 꼬이기 시작하면 내가 인생을 잘 못산거 같고

인간관계에서 힘들어질 때면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가도

좋은 사람을 만나면 '역시 나는 인복이 있어' 라고 안심하기도 한다.

원하는 만큼 성과가 안나오면 억울해 하기도 하고,

내가 그렇게 벌받을 나쁜짓을 많이 했나 싶기도 하고

남들은 다들 잘 사는거 같은데, 나만 너무 힘든것 같기도 하고

사주 팔자를 탓하기도 하고,, 오만가지 생각이 들곤한다.


그런데 언젠가 문득 멈춰서서 뒤를 돌아봤더니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는 전부 내가 만든 결과이더라..

오만가지 생각과, 기분 기복들이 들쭉날쭉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내가 했던 매 순간의 선택이 다음길을 만들었고,

그 길을 가며 품었던 간절함이 다음 결과를 만들었더라..

노력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던 마음은 실패로 교훈을 주었고,

억울하던 마음들이 모여서 다른 기회도 만들었던것 같다.


아마 자신의 인생을 어느 시점에서 돌아봤을 때...

이정도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아마도 정말 인생 잘못살았다 혹은 다시 살면 이렇게 하지 않겠다

다짐하게 되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지나온 길은 바꿀수 없겠지만,

이렇게 지나온 길들과 매순간의 결정 그리고 마음가짐이

그 다음행보를 결정한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마음을 잡고 좋은 생각을 하며, 좋은결과를 소망하며

올바른 길로 걸어가면 분명 지금은 별볼일 없지만

나의 미래는 더 창창하고, 안정되고,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냥 저냥 보내온 것이라 생각했던 내 삶의 길에

내 모든 시간들과 바램, 선택 그리고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고 생각하니 내일을 위한 길을

어떻게 가야 하는지 생각이 많아진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모두...

현재의 삶이 어떻하던, 지나온 시간들은 모두 소중했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각자의 길을 걸어 왔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길을 걸어갈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어른이 되었고, 어른이 되어간다.

그렇게 우리는 각자의 삶을 만들어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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