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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스프린터 기르마이

TDF 2024 Stage 8

by 스티븐


어제 TT 스테이지의 결과로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하다는 비스마 리스 어 바이크 팀.

하지만 요나스의 발군의 실력과 비스마의 팀워크는 전년 대회 때도 후반부에 폭발하며 역전. 게다가 빌미는 녹아버린 경쟁 선수가 내주지 않았던가. 전년도 대회 후반부. 종합 1위를 달리던 타데이 포가차가 한순간에 무너지며 3분대 격차를 내주었던 순간 모두들 뜨악했었다. 아직 대회 중반도 넘지 못했으니 섣부른 판단은 할 필요 없다.


이어지는 오늘의 스테이지 8

Colombey-les-deux-Eglises까지 총 183km. 3~4 등급의 작은 클라임들이 산재하지만 전반적으로 짧은 클라임들이라 스프린터들에게도 힘겹지 않을 듯. 다만, 174명에서 173명으로 한 명 줄었다. 다름 아닌 지난 플랫 스테이지 5에서 마무리 스프린트를 치다 낙차 한 매드 패더슨. 결국 누적된 부상으로 쌓인 피로도를 이겨내지 못하고 대회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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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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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작!과 동시에 어택.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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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지 스프린터로 BA에서 종종 승리를 맛보았던 금발의 콧수염 닐슨이 나섰다. (사실 닐슨은 클라임에서 BA로 승리를 한 경우가 더 많았지만) 초반부터 이어지는 약 클라임을 어떻게든 성공의 발판으로 삼은 EF Education팀의 전술. 2분 25초까지 격차를 늘리는 듯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펠로톤의 속도를 첫 번째 클라임에서 EF 팀이 올리는 바람에 얼마 못 가 따라 잡히고, 오히려 BA에서 폴카도트 성을 굳건히 지키려는 야심을 드러내놓고 달린 요나스 에이브라함슨에게 빌미만 던져주는 형국.


그리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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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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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측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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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실시간 측풍 정보까지 전달하는 코치진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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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km to go

결국 중간 스프린트 지점까지 에이브라함슨만 신나게 주력주. 콤포인트를 누적 겟 하고, 5분대까지 격차를 벌리는 발군의 페달링을 선보였다. (단, 펠로톤의 중간 스프린트 점수는 기르마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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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좁아지는 안전 가드 도로에. 겨우 낙차를 면하고. (큰 사고로 이어질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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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야스퍼 필립센은 낙차!

토털 에너지 팀도 낙차! 하아~ 미끄러운 노면 만드는 비가 싫다 싫어~~~~!!!!!


14 km to go

서서히 펠로톤의 속도는 빨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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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 에이브라함슨을 결국 집어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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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마무리 스프린트!!!

이런. 내려갔다 올라간다아아아아~~~ 마무리 스프린트가 약 오르막이라니~! 이럼 정말 힘의 싸움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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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테이지 위너! 비니암 기르마이! 대회 더블 스테이지 윈!

순수한 힘의 싸움에서 결국 비니암 기르마이가 발군의 우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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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야스퍼 필립센. (과연 그는 밀어내기 스프린트 외의 진정한 스테이지 위닝을 이번 대회에선 제대로 보여줄 것인가!)

3위는 아르노 드 리. (팀 로또 dstny. 과연 그는 로또 팀의 스프린터였던 캘럽 이완의 대체자의 모습을 언제 보여줄 것인가!)


GC 배틀에선 당연히 타데이 포가차가 1위를 달리고 있고 33초 갭으로 2위 렘코, 3위는 1분 15초 차이의 요나스 빙거가드.


이미지 출처: 대회 공식 하이라이트 영상공식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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