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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티븐 Dec 06. 2024

브라맛 #30 장어구이

처인구 (역시풍천민물장어)

 어머니가 발굴하신 맛집이자, 용인 경안천 라이딩할 땐 종종 방문하는 맛집. 오늘은 장어구이다. 어머니의 호출. 오랜만의 어머니의 경제력(?)에 기대어 보기로 하고 브릉이를 타고 달려간다. 평지보다 중간 200m급의 업힐을 두 번 타야 하는 쉽지 않은 거리. 하지만 어머니께 가는 길은 그저 즐겁고 행복하기만 한 길 아니겠는가. 신나게 가보자.


자 우선, 

식사 전후 액티비티
획고: 341m, 거리 42.11km. 월간 누적거리: 417.38km
소모칼로리: 1,046kcal
라이딩 러닝 타임: 2시간 20분
주요 코스: 죽전 - 구성 - 동백 - 금학천 - 경안천 - 리버스
기온: 최고 10도, 최저 -1도, 출발온도 7도
날씨: 맑음
바람: 북서 2~3ms
미세먼지: 좋음, 초미세먼지: 좋음, 자외선: 좋음
복장: 지로 헬멧, PNS 스킨비니, 스파이더 롱슬리브 져지 & 얼반 슈즈, 스카이시프트 고글,
Rapha 라이트웨이트 재킷, FILA 팬츠


이제 겨울. 라이트웨이트 재킷이 전혀 아깝지 않은 따듯한 효과를 발휘하는 계절이다. 바람은 차고, 가는 길의 하늘은 청명하기 그지없다. 높은 하늘의 바닷물처럼 흘러가는 구름에 그저 시간에 쫓기지 않는 라이딩이라면 어떻겠는가. 어머니께 가는 길은 그런 길이다.




운동 중 리커버리를 위한 오늘의 맛집 - 역시풍천민물장어

https://naver.me/FBwJGcs8


장어가 고르고 크다하여 모두 깨끗한 양식 민물 장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언젠가 어머니와 장어를 먹고 나오는 길 유명한 장어구이 맛집에서 냉동차 박스가 산더미처럼 들어가는 걸 보고 화들짝 놀라 다시는 가지 않는다. 이후 어머니의 선명한 장어구이 맛집 선택의 첫 번째 조건은 직접 유통을 하면서 장어 수조를 가지고 있고 여기서 직접 수산 코너에서 직접 손질하는지 확인하시는 것. 이 집 역시풍천민물장어가 그런 집이다. 믿고 먹을 수 있는데 가성비 마저 최고인 집. 용인 지역 통틀어 가성비 면에서 전혀 손색없는 넘버 원 집이라 추천한다.


경안천을 타고 용인 중남부에서 동서를 가로질러 한갓지게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이곳. 길게는 동으로 에버랜드 메타세쿼이아 길, 서쪽으로는 와우정사까지 이어져 있어 운동하기에 손색없다. 오늘 소개하는 이 집은 경안천에 바로 인접해 있어 라이딩하다 방문하기에도 편한 데다가, 브롬톤 같은 폴딩 자전거는 잘 잡어서 실내에 두고 먹는데 아무런 제지가 없는 친절한 집이다.


장어구이. 무슨 설명이 필요하랴. 운동 중 단백질 충전엔 제대로인 이 집. 무한 야채와 콩나물/대파구이등 서비스마저 최고인 집. 용인 처인구를 거쳐 영동고속도로를 오가는 길의 기회가 있다면 방문을 추천한다.(주차하기도 좋다) 




자 다음 롬톤 이딩 집은 어디일까?


(참고사항: 맛집 방문은 포스팅 당일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실제 방문일과 대략 2~3주 정도 텀이 있습니다. 광고지원도 없으며, 그 어떤 지원이나 홍보비를 받지 않는 개인적 견해를 담은 내용일 뿐이오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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