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부대찌개(오리)
대표적 해장 음식 중 하나이자, 우리네 일반 가정식을 일구는 찌개 중 대표적 음식이 되어버린 부대찌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별미 중 하나. 부대고기는 이름 그대로 미군부대로부터 빠져나와 김치찌개를 만나 별미가 되어버린 음식.
첫 대표 발원지로 불리는 북쪽의 의정부/ 동두천의 미군부대로부터 나와 민락촌을 중심으로 발달한 의정부 부대찌개가 있다. 심심하면서도 부대고기 특유의 구수함이 김치와 어우러진 맛이 아주 일품이다.
남부에선 오산/송탄의 미군부대를 거쳐 수원/동탄까지 전해지는 경기 남부 위주의 송탄 부대찌개가 유명하다. 부대고기와 김치의 칼칼한 맛이 북부 의정부와는 차별화된 맛으로 유명하다.
라이딩으로는 양쪽을 모두 수용 가능한 맛을 내는 곳이 없어 일 년에 한두 번씩 꼭 가보는 맛집들인데 최근 검색 중에 유사맛집을 발굴했다. 해서 오늘은 운동 겸 포장(테이크아웃) 라이딩을 가본다.
우선 식사 전후 액티비티
획고 109m, 거리 25.93km
월간 누적거리 257.38km
소모칼로리: 707kcal
라이딩 러닝 타임: 1시간.
주요 코스: 죽전 - 이매 - 만나교회 - 오리 - 죽전
기온: 최고 7도, 최저 -5도, 출발온도 1도
날씨: 흐림
바람: 남서풍 2~3ms
미세먼지: 보통, 초미세먼지: 보통, 자외선: 보통
복장: 지로 헬멧, PNS 동계용 비니, 스파이더 롱슬리브 져지, 블랙약 동계용 팬츠/슈즈, 스카이시프트 고글, Rapha 라이트웨이트 재킷
아침 일찍 한 시간의 등산 후, 잠시 쉬고 바로 점심시간을 이용한 라이딩.
날은 흐리지만 곧 베트남 출장이 예정되어 있고, 출장 중엔 운동을 잘하지 못할 테니 미리 좀 강하게 해 두자. 조금 심호흡 빠르고 깊게 페달링 한다.
운동 중 리커버리를 위한 오늘의 맛집 - 우주부대찌개
오후 업무 일정도 고려해야 해서 시간이 별로 없었다. 해서 오늘은 포장! 브릉이의 투어 백에 잘 넣고 (빵빵해졌다) 집으로 출발.
점심 식사가 마무리될 시간대여서 인지 안에는 아주머니 세분이 오후 장사를 준비 중이셨다. 집으로 포장해 오자마자 바로 끓여 먹어봤다. 매우 유사한 플레이팅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의정부의 심심함과 송탄의 칼칼함이 함께 자리 잡은 중간맛이라고나 할까? 서비스로 직접 만드신 손만두가 함께 제공되는데 담백함 그대로 함께 먹기에 충분했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종종 이용할 듯.
옥의 티로 이 집의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점심 장사에는 1인 손님은 받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이 아쉬움은 테이크아웃으로 커버하면서 동시에, 불과 20여 미터에 자리 잡은 나의 또 하나의 맛집 #25 굴사냥 편에서도 리뷰해 드린 빈대떡신사 모은정이 있다. 하여 오는 길에 들러 고기완자전을 주문해서 함께 테이크아웃! 아쉬운 점이 더 좋은 점으로 승화된 맛집 로드 라이딩이라고나 할까? ㅋㅋㅋㅋ
특별한 날에 함께 포장해서 가족과 함께 하기에 충분한 음식의 조합! 부대찌개와 고기완자전. 추천 100프로다!
자 다음 브롬톤 라이딩 맛집은 어디일까?
(참고사항: 맛집 방문은 포스팅 당일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실제 방문일과 대략 2~3주 정도 텀이 있습니다. 광고지원도 없으며, 그 어떤 지원이나 홍보비를 받지 않는 개인적 견해를 담은 내용일 뿐이오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