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에 필요한 논리를 들이밀어라
한 선배의 SNS 피드에서 본 댓글이다.
* 이재명의 차고 넘치는 범죄 혐의에 대해 자신할수 있는가, 공부좀 하고 오라는데 반대편 의견도 경청할 수 있어야 하는것 아닌가.
난 요즘 술자리도 피하는 사람이다.
오프로 사람 만나는 것도 스트레스라 정신과 몸 건강관리를 위해.
경제적 활동과 운명을 함께 하는 이 외엔, 오버하는 자리는 안간다.
그 선배의 SNS 피드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 논쟁을 벌일만큼
예의 없는 사람은 아니기에, 댓글 좀 달아볼까 하다가 그냥 내 브런치에 쓴다.
공부좀 하라는건 이런거다.
차고 넘치는 범죄 혐의
그래서 증명된 것이 있는가. 무죄 판결 후 대법원 전원합의체라는 폭력으로 되돌린게 다다. 그 외엔 증명된게 없다. 법을 공부했으면 무죄추정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지 본인의 논리를 공부하고 오라는 뜻이다. 반대편의 의견 경청을 요구하는데에 이견 없다. 다만 경청의 근거엔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 조건이란게 있다. 누구나 보편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논리를 갖추어야 경청받을 수 있다.
공부란 논리를 가지란 뜻이다.
과거 혐의
음주운전은 본인 정치생활을 떠나 인생에 오점이라 이미 인정했고 사과했다. 나도 한 때는 음주운전자로부터 아주 작은 피해를 입었던 사람이라 (한달 월급 피해봤고, 병원 입원하는 바람에 그 시즌 회사 평가도 안좋았다.) 시의원만 해도 음주운전자는 싫어했었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지금 음주운전자도 출마 불가라고 선을 그으면 과연 출마할 수 있는 의원이 몇명이나 남을것 같냐. (음주운전이 잘했다는 것이 아니다. 과거에 대해 반성하고 이미 사과했으며 이후 그런일이 없는 사람까지 범죄혐의자라고 평가해버리면 당신은 이나라 연좌제보다 더 무서운 잣대를 가진 천사보다 더 나쁜 악마다)
보편적 가치에 위배되면 다 혐의?
그 혐의가 모두 유죄인가. 법이란 공정성을 기반해야 하고 그 공정성은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다. 보편적이지 않은 죄를 지었다면 어느 정도 결론이 없어도 싫어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이 다른사람에게 이야기 할 수 이는 주장일 뿐이지 결론일수 없다. 즉, 경청은 해주더라도 당신의 이야기가 결론이자 정의일 순 없다. 때문에 경청 안해준다는 찌질한 표현 쓰지 말고 그렇게 댓글에 달고 주장해라. 경청을 하던 말던 신경 안쓰는 선에 오를 수 있어야 당신은 주장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뽑겠다는것' 좋다.
그래서 '투표를 안하겠다'는 편협한 소리도 인정해준다.
다만 이들에게 이건 좀 물어보고 싶다.
그래서 당신들의 논리로 뽑은 결과가 '국민의 힘' 이었는가.
그래서 당신들의 논리로 뽑은 결과가 '탄핵' 이 되었는가.
그래서 당신들의 논리로 뽑은 공정의 가치가 국민을 무력으로 응징하는 '내란'이었는가.
내 주변에도 있다. 헌데 내 주변인들 중에
국민의 힘을 뽑으라는 이들은 '경청'보다는 '억지'다.
그래 당신들이 좋아하는 종교에 귀의하신 스님도, 목사도,
정신건강을 위한 토크쇼를 하는 이도 주장하더라.
지천명이 넘었다면 '경청'이 아닌 '억지'를 부리는 자는 건강하지 않다.
건강하지 못한 이와는 관계를 끊어내는게
내 정신건강에 더 좋다는게 내 살아온 지론중 하나다.
잘 들어라.
내 경험으론, 건강하지 못한 자와도 관계를 이어나가며 스트레스를 그냥 짊어지는 이들의 목적은 하나다.
'오늘 내돈이 아닌 너의 돈으로 밥사줄 사람이니 참는다.'
그렇다.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사람'을 보고 관계하는 사람만이 그 짐을 잘 짊어지더라. '관계'가 아닌 '장사'로 사람을 보는 이들이기 때문이다. '보수'를 참칭하면서 '사기'를 치는 대표적 사람이다.
어째서 당신들이 뽑지 않을 사람의 대안이라는 것이 '보수' 여야만 하는가.
그건 당신의 선택이다.
국민의 힘을 선택하라고 결과론적 주장을 할 당신을 예상한다.
당신에게 이 말을 던지고 싶다. 경청을 원한다면 그에 합당한 논리를 가져라.
결과에 대해 '책임'을 가질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라.
우리의 수준에 맞는 사람을 선택해라. 이거 반장선거 아니다. 동네 통반장 선거가 차라리 작금의수준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