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상경하애(上敬下愛)에 대한 소고

by 스티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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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사람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하라.


공경은 습관처럼 듣고, 보고, 행해왔지만

사랑은 쉽지 않다.


때론 동격의 사람이 공경의 대상이 된다.

쉬이 ‘사랑’으로 변모하진 않는다.


스스로 경계해야 할 ‘사랑’도 있지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다.


‘사랑’을 행하는 사람의 ‘이기심’의 발로라

보이는 ‘내 치적에 공경하면 사랑해 주리라’는

조건부 사랑이 과연 사랑일까?


아랫사람을 대하며 ‘사랑’에 조건이 따른다는 건

내 치적을 쌓은 너의 공경만이 내 사랑을 받게

된다는 게 내밀한 이기심 아니었을까?


스스로 경계해야 할 ‘사랑’이란 건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않고,

‘나’를 앞세운 상대적 보상심리가 앞서는 것.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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