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4

아빠와 함께 보는 뉴스 #15

by 스티븐

[세계면]


"미국·이스라엘 "핵시설 타격"… 이란은 '카타르 美 기지' 때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58077


상식과 요약


미국과 이스라엘 vs 이란 전쟁 발발

이스라엘 군이 이란의 핵심 핵시설인 나탄즈(Natanz)와 포르도(Fordow)를 정밀 타격

목적: 이란의 핵무기 제조 능력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레드라인'을 넘은 공격으로 평가됨.

이란의 보복: 카타르 미군 기지 타격. 카타르에 있는 미군 기지(알 우데이드 기지 등)를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배후에 있는 미국까지 직접 공격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전쟁의 범위를 중동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

미국의 입장: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을 '직접적인 침략'으로 규정

대응: 단순한 방어를 넘어 이란 내부의 반정부 세력을 지원하거나, 더 강력한 군사적 타격을 통해 이란 정권을 붕괴(Regime Change)시키려는 전략을 가시화

확전 우려: 이스라엘-이란의 직접 충돌에 미군 기지까지 타격받으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과 국제 유가 급등 등 전 세계 경제와 안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



아빠의 생각

우선!


전쟁은 나빠


협상이 결렬되면 최악의 수단으로 무력을 행사하는 것인데 문제는 이해 당사자가 아닌 피해자가 발생한다는 것이고 살상무기로 인해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보게 되니까. 특히 인명이라는 소중한 존재를 무력으로 꺾으려고 하는 의도부터가 아빠는 싫어.


특히 이번 전쟁의 배경에는 지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를 둘러싼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다툼에서부터 출발했다고 볼 수 있지만, 아빠 생각은 달라. 분명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의 곧 있을 예산안 통과와 총리직 재선에 대한 욕심이 불러온 참상이야. 네타냐후는 미국의 트럼프를 전쟁에 끌어들였고(근거: 5일전 통화에 대한 기사), 트럼프는 이란의 '핵 보유'를 막게다는 걸 명분으로 내세워 협상을 벌이는 와중에 전쟁을 시작했지. (실상은 이란 석유자원 등을 둘러싼 욕심도 작용했다고봐)


이스라엘과 여러 중동 국가는 70년 넘게 전쟁을 치러왔는데, 이 긴 전쟁의 가장 근본적 이유로는 영토 분쟁(2차 세계대전 후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들과 정면으로 충돌하며 벌어진 분쟁), 종교적 성지(예루살렘) 확보를 목적으로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 하는 것에 기인하지.

이스라엘은 중동 국가들과 크게 네 차례 큰 전쟁을 치렀어. 결과적으론 이스라엘이 연달아 승리하며 국가의 영토를 확보하고 넓혔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팔레스타인 난민이 발생하면서 감정의 골이 회복 불가능 수준이 되어버렸지.


한편, 이번 공습으로 인해 이미 많은 미디어들이 다룬 것처럼 이란의 종교지도자 하메네이는 피살되었고, 이번 기사에서 처럼 중동 사태로 걷잡을 수 없는 확전 전 상태가 되어 버렸어.


우선 알아둬야 할 상식이 있어.


중동의 종교부터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 서로의 경제적 이득보다는 종교전쟁에 기인해서 서로에게 피해를 주고 국토전쟁까지 벌이는 성격이 강하거든. 이번 전쟁의 문제아로 자리잡은 이스라엘은 유대교를 국교로 삼는 전 세계 유일한 국가. 인구 75%가 유대인. (일부 수니파 무슬림이 있긴 하지만)


이와 달리 앙숙인 이란의 경우, 이슬람교를 믿는데 이슬람교는 크게 수니파와 시아파로 나뉘어. 7세기에 무슬림 예언자 무함마드의 사후에, 누가 공동체의 지도자(칼리프라 불러)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견해 차이로 갈라지게 되었어.


수니파는 공동체 합의를 통해 선출된 지도자를 인정하는 편이고 코란과 함께 예언자의 관행인 '순나(Sunna)'를 중요하게 여겨.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터키, 요르단, UAE 등 대다수 중동의 아랍국가가 수니파 성격이 강해.


반면에 시아파는 무함마드의 혈통(사촌이자 사위인 알리)만이 정당한 지도자라고 믿는 성향이 강해. 전체 무슬림의 약 10~15%밖에 차지하지 않는 소수파이지만 중동의 중앙에 밀집되어 있고 성향이 강한 편이야. 이란, 이라크, 바레인 등이 시아파가 주로 자리 잡고 있지.


중동의 전쟁은 크게 두 가지 성격으로 볼 수 있는데 앞서 이야기한 이스라엘 vs 아랍 전쟁.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이슬람 파벌 간 패권 다툼으로 요약할 수 있어.


1967년 6일 전쟁이라 불리는 3차 중동 전쟁은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국 사이의 영토 및 생존권 갈등에 의해 이스라엘이 선제공격으로 대응하면서 승전.

1980년~1988년 이란 혁명 이후 이란 내부에 시아파의 영향력이 확산되는 게 두려운 수니파 세속주의(이라크, 사담 후세인- 1979년 이란에서 시아파 이슬람 혁명이 일어나자, 이웃 나라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은 이 영향력이 자국 내 시아파에게 번져 자기 정권이 흔들릴까 봐 매우 두려워했어)가 영토 분쟁을 빌미로 침공했는데 8년이나 싸웠지만 승자 없는 무승부에 가까운 결과로 종전했는데 무려 100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양국 경제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이 나버렸지. 이때부터 수니파와 시아파의 감정의 골은 더 깊어졌어.

1990년~1991년 걸프전. 이란과 전쟁으로 빚더미에 앉은 이라크가 석유자원 확보를 위해 쿠웨이트를 점령하면서 벌인 전쟁인데 미국이 개입해서 이라크군을 괴멸시키고 쿠웨이트를 해방시켰어. 한데 말이 해방이지 이 전쟁을 계기로 미국은 압도적 중재자라는 자격과 석유 자원에 대한 복구를 빌미로 여러 가지 경제적 이득을 가져갔지.


아빠 생각엔 이번 주 벌어진 이 이스라엘/미국 vs 이란의 전쟁은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꽤 크다고 봐. 우선 지형적 이점을 살린 이란은 장기전에 미리 대비해 왔고 호루므즈 해역을 장악하면서 석유 유조선들의 이동을 막기 시작했고, 지상군을 투입해서라도 전쟁을 이기고 싶은 미국은 꽤 오랜 옛날 베트남 전이나, 걸프전에서 지상군 투입의 결과가 매우 좋지 않으니, 자국민들이 반대가 커서 지상군을 넣지 못할 거야. 그렇다 보니 고작 생각해 낸 게 트럼프 정부 1기 때부터 관계가 있던 쿠르드족을 우군으로 끌어들이려 한다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는 악수야. (실제로 2천여명의 이라크 쿠르드 반군이 무장봉기를 시작하기도 한 상태라고 하니)


쿠르드족은 '국가 없는 세계 최대의 민족'으로 불리며 주로 터키, 이란, 이라크, 시리아의 국경이 맞물린 산악 지대에 거주해. 더 자세히는 아래 이미지로 설명하자면, 터키 (튀르키예): 약 1,470만 명 (동남부 지역 집중)

이란: 약 810만 명 (서부 국경 지대), 이라크: 약 550만 명 (북부 자치구), 시리아: 약 200~250만 명 (북동부 로자바 지역)에 분포되어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심산은 쿠르드족을 무장시켜 지상군을 투입하는 효과를 얻고, 이란 내부를 흔들어 민중 봉기(내부에 정권 교체)를 유도하면서 전략적 요충지로써 이란이라크 접경지대를 확보해서 이란 보급로를 차단하려는 목적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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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쿠르드족은 과거 트럼프 1기 시절 시리아와 벌어진 전쟁에서 미군이 철수하면서 버려진 경험을 했고, 터키로부터의 관계가 최악이 될 수 있고,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에 나섰으며, 이란의 통첩(쿠르드 세력이 움직이면 보복하겠다)에 더해 강력한 미국 내 반발도 직면하게 될게 뻔하다고 봐.

터키는 왜 관계가 최악이 되냐고? 터키는 트럼프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NATO 가입국가인 데다가, 쿠르드족은 본시 독립국가 건설을 큰 목표로 가지고 있는 민족인데 터키로부터 별도 국가로 독립하겠다고 요구하는 편이라 국가가 쪼개질 것을 극도로 싫어하거든. 즉, 트럼프 대통령이 쿠르드족을 끌어들이려는 전략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가능성이 커. 그러니 이라크 북부 자치구에 주둔중인 쿠르드족을 이용하려 들겠지.


우리도 침략을 당해 치욕스러운 일제 강점기를 겪었고, 남북으로 둘로 나뉜 배경은 분명한 강대국이 부추긴 전쟁의 결과였거든. 항상 되네이며 살아온 게 우리 민족이야. '전쟁은 나쁜 거라고'

당장 유가는 급등했고 (11% 이상), 환율은 높아지고 있고, 증권시장은 폭락을 연일 거듭하고 있어. 인명과 함께 전 세계 경제상황을 최악으로 몰고 가고 있는 전쟁이 어떻게든 빨리 끝나길 바라는 마음을 가져보자고.


주: 고3이 된 딸아이와 시사, 경제, 상식에 대해 공유하고 생각을 논의하기 위한 매거진입니다.

본문의 기사 중 핵심을 발췌하나 원문 자체는 가급적 인용은 자제합니다. 어디까지나 사견과 상식에 입거 해서 논거하나, 팩트와 다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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