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ro D'Italia 2023 Stage 3
시간을 놓쳐 버렸다. 그것도 스테이지 중간에서야 Eurosport 채널에 조인했다.
이채로웠다. 많은 BreakAway 그룹을 보아왔지만 딸랑 두 명이, 그것도 같은 팀의 두 명이, 중반 이후까지 싱글레이싱을 하듯이. 이런 BA는 목적이 딱 하나다. 클라이밍이고 뭐고 모르겠고 평지에서 팀 홍보 좀 하고, 팀 스폰서 홍보 좀 하자. 안쓰럽고 애처로웠다. 간간이 비가 내리는걸 온전히 맞고 로테 없이 달려가는 그들이 내겐 그랬다. Corratec-Selle Italia 팀의 둘. Veljko Stojnić와 Alexander Konychev.
오늘의 위너! 팀 제이코 알룰라의 마이클 매튜.
마무리 카테고리 3~4등급의 힐 두 개를 넘어야 하기 때문에 중반까지는 트렉 세가프레도와 제이코 두 팀이 펠로톤을 리드. 후반부 업힐에서 분명한 결승선까지의 동선을 그려 경쟁할 것이 뻔한 스테이지.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클라이머도, 스프린터도 안심할 수 없는 스테이지.
BA가 가질 수 있었던 최대한의 전술. 37km 남았다. 그래 지금까지 끌어줬으니 Alexander Konychev 발사! 마무리를 부탁해!
하지만 자비 없는 펠로톤에 먹혀버림.
티보 피노. 어택! 클라이밍 포인트는 내 거야~
레이스 후반부, 함께 주목받았던 매드 페더슨이 싱겁게 떨어져 나가고~ (야! 왜 저래! 튀어나오라고!!! 발사발사!!!)
마무리 결승선 댄싱. 밀어 넣기! 마이클 매튜!
클라이밍 힐 두 번을 크게 넘고 비를 맞고 온 터. 게다가 마무리 스프린트 200m 구간은 언덕이라 힘들어 보이네. 대충 1천 언더 와트로 쥐어짜 내는 스프린트!
오늘의 선수 - 마이클 매튜?
최근 불운의 사나이? 마흔 번의 레이스 우승, 2018년까지 그랜드 투어의 왕자로 주목받았었다. 각종 액세서리를 마다하지 않아서 블링이라는 닉네임.(다이아몬드 귀걸이를 보라 ^^. 그의 스타일이다.)
2014년 지로에서 우승 후, 2020에야 복귀했지만 코로나 감염에 포기. 그럼에도 불구 올 초에도 코로나로 인해 모든 그랜드 투어 이전의 준비레이스는 포기했어야 했다고. 이후 202년에도 마크 카벤디시 등 여러 명에게 뒤처지며 아깝게 2위만 여러 번.
우승 후 인터뷰에서도 딱 이 단어만 찍힌다. "올해 롤.러.코.스.터.같.았.다.고"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선수이기도... 스타일 봐. 짱짱해!
오늘 Stage 4는 중산간 업힐 천국!
말 그대로 클라이머들의 스테이지. 좋은 경치 신나게 구경해 보자고~
이미지 출처: 유로 스포츠 하이라이트 & 공식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