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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inter flush

나를 주장하는 것이 글이어야 한다.

그것이 말 이어선 안된다.

휘발성 짙은 말로 나를 떠벌리다 보면

누군지 모를 낯선 이가 덩그마니 앉아있다.

하려던 말이 그게 '나'였던가.

말에서 길을 잃는다.


더 다물어야 할 것은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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