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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쓰는 시간

분산된 마음

by winter flush

방향을 잃고 버린 마음을 다시 붙든다.

어떤 마음이 본시 내 마음일까?

끝나지 않을 연주처럼

순환 중인 마음은 도돌이표 구간에 갇힌다.

답이 없는 물음을 속절없이 쏟아내고

처방 없는 소음만 부딪혀 부서진다.

시작된 마음이 차고 단단했을지라도

어지러운 속삭임에 분산되어 흩어져버리면

이내 방향은 틀어지고 초점은 빗나간다.


본시 없던 마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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