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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듯 다른 우리

by 겨울꽃 김선혜
photo by Seonhye


시선이 가는 곳은 마음이 닿는 곳이다.

내 눈에 닿은 세상을 그냥 흘려보내고 싶지 않아서 사진으로 담고 그 순간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 시선은 마음속 어딘가에 미처 다 자라지 못한 어린아이가 파랑새를 찾아다니는 여정이었을는지도…





가을 한낮 이름 모를 꽃에게


사람이든 자연이든 이 세상에 오는 것들은

어느 정도 닮아있다.

한 생애를 살다가는 닮음.

다만,

너는 짧은 생애 꽃을 피우고 가지만

우린 긴 생애 성숙을 피우고 간다는 차이가 있을 뿐…


이왕이면 너도, 나도 향기를 남기면 좋겠지.


글, 사진 by 겨울꽃 김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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