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이 가는 곳은 마음이 닿는 곳이다.
내 눈에 닿은 세상을 그냥 흘려보내고 싶지 않아서 사진으로 담고 그 순간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 시선은 마음속 어딘가에 미처 다 자라지 못한 어린아이가 파랑새를 찾아다니는 여정이었을는지도…
사람이든 자연이든 이 세상에 오는 것들은
어느 정도 닮아있다.
한 생애를 살다가는 닮음.
다만,
너는 짧은 생애 꽃을 피우고 가지만
우린 긴 생애 성숙을 피우고 간다는 차이가 있을 뿐…
이왕이면 너도, 나도 향기를 남기면 좋겠지.
글, 사진 by 겨울꽃 김선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