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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마음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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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옹이 Aug 26. 2023

이별

이별을 앞둔 그대에게

이별에 대해 생각한다.

피할 수 없고 그렇다고 바랄 수도 없는 어찌할 수 없는 것.

죽음이 함께라면 더욱 그러하다.


이별의 순간

나와 당신의 이야기는 허공 어딘가를 떠돌 것이다.

붙잡을 수 없고 그렇다고 잊을 수도 없는 어찌할 수 없는 것.


막을 수 없겠으나 그대여,

어느 산과 들 아래에서

자유로이 찰나의 시간이라도 살아 주오.

부디 내게 기억할 영원의 시간을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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