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답정킴 Sep 10. 2021

[아프리카] 잔지바르로 와요!

01. 잔지바르로 떠나는 여행의 시작


아프리카 잔지바르.

떠나기 전까지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생소한 섬이었다.


그런 잔지바르로 떠나게 된 이유는 ?





가장 친한 친구였던 '코기'

코기는 어렸을 적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자랐다.

이직을 앞둔 코기는 오랜만에 부모님이 계신 탄자니아로 갈 계획이었고,

그 때 마침 옆에 있던 나에게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물었다.


코기와 아프리카 여행이라니!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들뜬 마음으로 바로 수락했다.


그 때의 나는 엄마가 오래 투병하셔서

아무것도 못하고 간병인으로 조금 지친 상태였다.

좋아하던 여행을 못 간지도 오래되었고,

마음을 좀 리프레시 시키고 싶었다.


아마, 코기도 그런 내 맘을 알았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바로 날짜를 정하고 비행기 표를 알아보았다.

먼 길이라 한 번 경유해야했고, 표가 꽤나 비쌌다.





여행을 결정하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여행에 필요한 짐을 꾸렸다.

잔지바르에 머무는 기간은 대략 2주정도였다.

어떤 옷들을 챙겨야 하는지, 다른 여행과 다른 게 무엇인지

알아볼 것들이 많았다.


그 중 가장 생소했던 경험은 말라리아 예방 접종이었다.

예방 접종까지 받아가면서 여행가는 건 처음이라 무섭기도 했다.

다행히 가까운 곳에 의료원이 있어서 코기와 함께 가서 주사를 맞았다.

별 게 없었다. 다른 예방접종이랑 똑같았다.

주의 사항을 듣고 병원을 나왔다.

주사까지 맞으니, 여행을 떠난다는 설렘이 더욱 커졌다.



하나하나 짐을 싸면서 여행의 설렘을 더 키워갔다.

모기가 많기 때문에 모기 퇴치제를 챙겼고, 해를 피하기 위한 얇은 긴 옷들을 챙겼으며,

코기와 래시가드를 사러다녔다.

그리고 가장 큰 이벤트였던 세렝게티 방문을 위해

얇지만 따뜻한 옷들 역시 챙겼다. (하지만 더 두꺼웠어야 했다...)

하나하나 준비가 잘 끝나갔다.



그러나

여행을 떠나기 전 큰 싸움이 나고 말았다.











매거진의 이전글 4년째 베트남홀릭의 '호치민' 여행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