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집들이
런던의 첫 집.
드디어 손님 맞을 준비 완료.
내가 원하는 수준으로 꾸미려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지난 집을 떠날 때 반성하며 결심한 미니멀리즘에 한층 가까워졌다고 해야할까. 다른 건 몰라도 여기에 꼭 더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바로 식물이다. 그런데 나는 식물을 키우는덴 젬병이라, 그간 수도 없는 식물이 내 집에서 운명을 달리했던 걸 생각하면 함부로 들여 놓기가 쉽지 않다. 사실 나는 식물 뿐 아니라 살아있는 뭔갈 키우는 걸 아예 못하는 건지도.
뭐,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벅찬데 또 누굴 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