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은 국제적으로 죽 먹는 날이라고 한다.
World Porridge Day.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날짜 한 번 기가막히게 잘 선택했다.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면 차가운 우유에 시리얼은 당연히 노노~
잼 바르고 나면 벌써 다 식은 토스트도 그닥 땡기지 않는다.
밤새 뻣뻣해진 겉과 속을 풀어줄 따뜻한 아침식사로 죽 만한게 없지 아마?
쌀로 만드는 담백한 한국식 죽은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나 토핑이 무한정이라 좋고,
귀리로 만드는 달달한 서양식 죽은 토핑이 과일 몇 종류로 제한되지만 전자렌지에 2분이면 완성이라 빨라서 좋다.
오늘은 죽의 날을 기념해 둘 다 만들어 뚝딱.
하나는 메인으로, 다른 하나는 디저트로.
술~술~ 잘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