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주말을 이용해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왔다. 맨체스터에서 비행기로 50분 거리인 맨섬(Isle of Man)이다.
여행을 할 때 숙소는 주로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데, 웬만하면 수퍼호스트의 방을 선택한다. 여러모로 100퍼센트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선택한 호스트는 200점.
유지방을 못 먹는다고 했더니 두유와 무지방 요거트를 준비해 주었다. 주스는 오렌지를 직접 짜서 내었고, 커피도 인스턴트가 아니다.
수퍼호스트라는 딱지가 그냥 붙은 게 아니다.
아침식사를 매우 중요시하는 내게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완벽한 아침.
오늘 하루 여행을 위한 에너지 충전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