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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아 Oct 21. 2020

백 년만의 영화관 나들이


영화관에서 영화르 본 게 얼마만인지. 지난 1월 코로나가 먼 나라 기였을 때 갔던 게 마지막이었으니 9개월만이다. 얼마 전 한국에 있는 미국인 친구가 <테넷>을 꼭 보라며 추천을 했다. 영화관에 가서 봤는데 반밖에 이해를 못해서 또 가서 볼 거라며.


오늘 오후 동네를 산책하다 영화관이 눈에 띄어 충동적으로 들어갔다.

마침 <테넷>이 이십 분 후 상영이었다.


영화 감상을 해보자면,

서스펜스, 스릴, 액션, 사이언스픽션 등의 요소가 모두 가미된 전형적인 헐리우드판 블록버스터다.

사람들이 ‘어려운 제임스본드 물’이라고 하던데, 그 말이 딱이다.

시간여행에 대한 이해가 어려워 내용을 전부 이해할 순 없었지만, 그래도 눈요기만큼은 확실하다.


그런데 나는 오늘 영화보다 영화관 방무 자체를 더 즐겼던 것 같다.
특히나 이 영화관이 편안하고 넓으 소파에 사이드테이블까지 있는 라운지 영화관인데다 타파스바 수준의 먹거리가 있어 아주 훌륭하다.
비행기로 치자면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랄까.


아무튼 꽤 즐거운 3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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