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주아 Oct 30. 2020

이탈리아


이탈리아 여행으 여러 번 했다.
며 개월간은 살아보기도 했었랬다.
살아보니, 이탈리아만큼 축복받은 땅이 과연 있을까 싶다. 웅장 산맥, 산을 따라 곳곳에 형성된 암다운 호수들, 너른 평원, 삼면ᄋ 둘러싼 바다, 그리고 이 모든 것ᅳᆯ 완벽하게 해주는 축복받은 기후까지. 이런 땅에서 나는 먹거리가 훌륭할 수밖에 없다는 건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다. 제철에 딴 잘 익은 토마토, 마늘, 레몬, 각종 허브, 올리브오일.
이 다섯가지만 있으면 이탈리아 요리는 게임 끝이라 봐도 무방하다.

춥고 습한 날이 계속되는 런던에서 이 시기를 버텨내려면, 단 며칠만이라도 햇살 받으러 이탈리아에 다녀오면 좋으련만.

가질 못하니 이탈리아 요리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있다.

 
아무래도, 내 인생의 마지막 날들은 이탈리아에서 보내야겠다.

작가의 이전글 집 버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