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삼겹살 김치찜을 드디어 해 먹었다.
엄청 맛있어 보이는 김치찜을 먹는 먹방을 보고 나면 그냥 덜 신 김치로 당장 해 먹을까 유혹에 빠지기도 했지만, 참을 인자를 여러 번 새기며 최적의 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아.....
이 맛이야.
잘 참은 나 아주 칭찬해.
한국인 위장을 가진 사람에게 이보다 훌륭한 겨울음식이 과연 있을까.
얼마 전에 사둔 비싼 깻잎을 곁들여 사치도 부렸다.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