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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아 Jan 05. 2021

Eggs on Toast


시금치와 초리소 포장을 뜯은지 일주일이 넘었다. 이 둘을 얼른 먹어줘야 하는데, 뭘 해먹으면 좋을까.


스페인 음식 중 찾아보면 뭔가 멋진 요리가 있을 것도 같은데, 귀차니즘이 도져 그냥 간단한 Eggs on Toast를 해먹기로 했다. Eggs on Toast는 영어권 문화의 ‘계란밥’이다. 빵과 계란이 기본이고 그 위에 다양한 토핑을 올려 여러 버전으로 먹는다.

단순 계란밥 외에 치밥과 참치마요덮밥이 있는 것과 비슷하달까. 오늘의 버전은 사우어도우 위에 초리소와 시금치, 수란을 올리고 베이크드빈을 곁들인 메뉴. 수란에 공을 들였더니 노른자가 원했던대로 줄줄 흐른다. 아 배불러.


꼼짝없이 집에 갇혀 이렇게 잘 먹으니 머지 않아 코로나 몸매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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