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이다.
뭐 사실 굳이 요일을 따지며 살 필요도 없는 인생을 살고 있지만, 그래도 1년 전처럼, 평범하게 사는 기분이라도 내고 싶었다.
그래서 불금이다.
평소에 하지 않던 짓을 하는 날.
조금 풀어져도 좋은 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날.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는 마법을 부려보자.
맛있는 햄버거가 땡겨서 전에 매장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Honest Burger를 선택하고, 첫 주문시 £15를 깎아주는 Uber Eats를 이용했다.
버거도 맛있고 배달도 문제 없이 완료.
영국살이 4년동안 처음으로 배달주문을 했는데, 이렇게 편리하고 괜찮을 줄이야.
이러다 배달음식의 마수에 빠지는 거 아닌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