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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아 Jan 11. 2021

에그 샌드위치


전세계에서 한국만큼이나 새로운 먹거리가 끊임없이 발명되고 유행하며 발전하는 곳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먹는 곱창과 순대 같은 단골 음식들 외에, 새로 나온 먹거리들 또한 꼭 먹어본다. 작년 수개월 간 한국에서 기거하며 새롭게 먹어본 것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먹거리는 에그드랍, 에그셀렌트, 에그슬럿 등의 샌드위치들이다. 길거리에서 파는 양배추 넣은 달걀 토스트도 물론 훌륭하지만, 이 샌드위치의 부드럽고 폭신하며 버터리한 빵을 이길 순 없다.

토핑이 다양해 그 날 입맛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는 점도 엄지 척. 그 느낌이 그리워 만들어봤다. 자르지 않은 버터식빵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최근 발견한 괜찮은 베이커리에서 비슷한 식감의 Challah 빵을 발견했다. 이 빵과 버터, 달걀만 있으면 나머지는 아무거나 넣어도 좋다. 어차피 이 샌드위치의 핵심은 저 세 가지니까. 심심한데 미친 척하고 랍스터 사다 Lobster Roll이나 만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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