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마음이 참 웃기는 게, 왜 자꾸 없는 걸 찾게 되는건지. 쉽게 구할 수 있을 땐 쳐다보지도 않다가, 어려워지면 그제서야 내 최애라도 되는 것처럼 간절하게 찾으니 말이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 수십 년을 산 사람이 남산타워에 한번도 가 본 적이 없다가, 지방이나 외국에서 친구가 오면 그제서야 가이드할 겸 처음으로 가보는 일이 흔한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가까이에 있으니 언제든 갈 수 있을거란 생각 말이다.
마요네즈 범벅 과일사라다가 갑자기 땡겨서 해먹었다.
식당에서 반찬으로 사라다가 나오면 건드리지도 않았었는데 말이다.
맛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