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유독 길거리 음식이 생각난다. 특히 손발이 얼고 입김이 눈에 보일만큼 추운 날씨에 눈까지 오면 더 그렇다. 꽁꽁 언 발을 동동거릴지언정 왠지 꼭 들렀다 가야할 것 같은 김 폴폴 나는 포장마차. 최근 서울에 눈이 내린 모습들을 뉴스로 보니 그 길거리 음식들이 더욱 그리워졌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떡볶이와 호떡이다. 떡볶이엔 차돌박이를 올려 맛과 영양 업그레이드. 호떡엔 아이스크림과 으깬 땅콩, 계피가루, 메이플시럽을 올려 고급진 디저트로. 훌륭하다. 밖에 눈까지 내리면 금상첨화겠는데. 추워도 좋으니 눈 좀 내리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