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걸어갈만한 거리에 있는 공원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곳에 세 번째 다녀왔다.
한 번은 비 내리는 날, 두 번은 해 나는 날.
공기는 아직 찬데 해가 나면 봄이라고 착각을 하는건지, 나무들이 흐드러지게 꽃을 피웠다.
사진만 보면 15도 정도 되는 따사로운 봄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패딩을 입어야하는 날씨다.
물론 걷다 보면 땀이 나서 벗어 재끼기도 하지만, 그늘에 들어가 움직이지 않으면 다시 입어야 하는 그런 날씨.
어쨋든 해가 나면 이렇게 예쁘니 추워도 나갈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