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일어나기 힘든 날도 없었던 듯.
브이로그를 시작한 후 지난 일주일 간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흡수하고, 나가고, 걷고, 편집하고 자막다느라 매일 새벽까지 깨어 있었더니 피로가 쌓인 것 같다.
그래도 24시간 누워있을 순 없으니 일어나 한인마트에 다녀왔다.
걸어서 40분 넘게 걸리는 거리를 걸어서 갔다.
그래야 피곤해서 잠을 잘 잘테니.
한인마트 근처에 치맥집이 새로 생겼다.
양념치킨이 먹고 싶어 매운맛을 선택했는데,
매운소스가 발라져 있는게 아니라서 실망.
맛은 있었지만 한국식 치킨은 아니다.
내가 만드는 게 훨씬 더 맛있다.
오가는 길에 보니 야외석이 있는 식당, 카페, 펍이 모두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다들 외식을 얼마나 기다렸던건지.
그 맘 충분히 이해한다.
사람들로 가득한 시끌벅적한 시내를 보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