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조금씩 떨어지던 빗방울이
오후가 되니 멈추고 해가 나왔다.
오후 네 시에 컴컴해지는 겨울이었다면 안 나갔겠지만, 저녁 8시가 넘어야 해가 지는 요즘은 늦은 오후에 나가도 좋다.
늘 가던 최애 카페에 들러 핸드드립을 주문하고,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리는동안 커피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커피를 들고 강변로를 따라 햇살 받으며 산책.
오늘의 기록은 7.7km 11,000보.
많이 걸었더니 배가 고파 저녁으로 과식을 하고 말았다.
소화시키느라 소파에 누워 있다 깜빡 잠이 들었다.
오늘도 일찍 잠들긴 글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