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저녁식사는 안주.
얼마 전에 사둔 임페리얼 스타우트 맛을 보고 싶어 꺼냈는데, 알콜도수가 무려 10%....!!!
영국식으로 안주 없이 맥주만 마셨다간 훅 갈 거 같아 묵직한 안주를 만들어 곁들이기로 했다.
오꼬노미야끼가 생각났는데 양배추도 없고 고기도 없고 해물도 없어, 계란만 가지고 완성.
계란말이에 오꼬노미야끼처럼 소스와 가쓰오부시를 뿌렸더니 제법 근사한 안주가 되었다.
구글 검색을 해보니 이렇게 만들어 본 사람이 꽤 되는 모양이다. “오꼬노미야끼 스타일로 만든 다마고야끼”라고 쓰여진 페이지가 꽤 된다.
담백 고소 달짝지근한 음식의 맛이 진하고 강렬한 스타우트 맛에 꽤 잘 어울린다.
잠시 오사카에 있는 수입맥주집에 머물다 온 기분.
캬~~~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