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이런 곳을 만날 때마다 유혹을 떨치기가 매우 어렵다.
마치 한인마트에 갈 때마다 양파링을 살까말까 내 안에서 싸우는 것처럼,
이 편집샵 안에서도 내 속은 너덜너덜해졌다.
일본과 북유럽을 혼합한 재팬디(Japandi=Japan+Scandi) 미니멀 스타일이라는데, 미니멀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에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예쁜 물건들로 가득가득한 곳.
여기 자주 가면 안 되겠네.
어쩌다 나 스스로에게 상 주고 싶은 날,
친구에게 누구보다 멋진 생일선물을 주고 싶을 때,
특별한 사람이 생기면,
그 때나 다시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