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라야 하는 것처럼,
우리는 지금 스웨덴에서 이곳 법을 따르고 있다.
스웨덴 사람들의 일상 중 하루도 빠지지 않는다는 피카(fika).
피카의 사전적 의미는 달다구리를 곁들인 커피와 함께하는 오후의 휴식시간이다.
하지만 커피와 간식이 있다고 해서 모두 피카라 부를 수는 없다고 한다.
혼자 일하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행위는 피카가 아니며, 하던 일을 멈추고 동료, 친구, 가족 등 다른 ‘사람’과 함께 이 순간을 나누는 것이 진정한 피카이다.
그래서인지 스톡홀름 거리에는 커피숍이 한국에서의 편의점만큼이나 많다.
내가 언젠가 스웨덴에서 살기로 결심하게 된다면, 그건 모두 피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