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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아 Jul 07. 2020

Summer Beach

여름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


장마철을 동반한 끈적이는 여름 말고.


평균 낮 기온 27-30도에 수개월간 비 구경하기 힘든 뽀송뽀송한 서유럽의 여름은 그야말로 천국이다.


이런 여름에는 딱히 해변을 찾지 않아도 내 몸에 비타민 디가 부족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여름에는 해변에 가야 한다.


여름이니까.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에 부랴부랴 동해에 사는 동생네에 와서, 해변 개장 전에 사람 없는 해변에서 여유롭게 태닝 했다.


동생네가 멀리 살아 얼굴 보기 힘들다고 늘 불평했는데,

이젠 불평 말아야지.

적어도 여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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