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을 보다 김밥이 너무 너무 먹고 싶어졌다.
이럴 때마다 집에서 몇 걸음 내에 편의점이 즐비한 서울이 어찌나 그리워지는지.
이번에 보니 편의점 음식 수준이 아주 어마어마하던데.
삼각김밥과 롤김밥 종류도 엄청나다.
사먹을 데가 없으면 해 먹어야지.
그런데 집에 있는 기본 김밥 재료라고는 밥과 김, 계란이 전부다.
일요일이라 슈퍼도 일찍 닫는다.
그래서 있는 재료를 이용해 삼겹살 김밥이 연상되는 퓨전 김밥을 만들기로 했다.
삼겹살 대신 베이컨, 깻잎 대신 민트 잎사귀를 넣고, 한인마트에 주문해 받아 두었던 쌈무와 쌈장을 넣어 만든 엄청 간단한 내맘대로 퓨전 베이컨 김밥.
어라?
맛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