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완성하는 것들
애덤 스미스의 인생 철학
작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매년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하루의 끝엔 오늘의 나를 되돌아보곤 합니다.
그럼에도 사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삶이 더 가치있는지 여전히 잘 모르겠고 매번 새로운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결정하기가 힘듧니다.
오늘은 A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가도 내일은 B같은 사람이 되는 게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내가 마음속으로 정말로 원하는 것은 X지만 겉으로는 내 가치관은 Y야 라고 말하기도 하잖아요.
오늘 소개할 책은 <내 인생을 완성하는 것들> 입니다.
그리고 오늘 함께 들으면 좋을 곡은
영화 ‘스타 이즈 본(A star is born)’ 속 OST, Shallow와 James Bay의 Slide라는 곡입니다.
우리가 숱한 사람 중 하나일 뿐이라는 깨달음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
우리의 실체인 보잘것없음을 받아들일 때 삶의 출발점에서 무엇을 추구할지 더 명확하게 볼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많은 부와 막강한 권력, 높은 지위 등 일종의 성공을 추구한다. 하지만 우리의 보잘것없음은 이런 종류의 성공으로 치유될 수 없다.
_ 『내 인생을 완성하는 것들』
‘스타 이즈 본’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잭슨(브래들리 쿠퍼)은 재능도 부와 성공, 인기를 모두 가진 스타로 나옵니다.
하지만 내면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삶에서 무엇을 추구해야할지 길을 잃게 됩니다. 그의 곁에는 사랑하는 앨리(레이디 가가)와 음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내면의 단단함은 스스로 만들어나가야하고 내가 가고자 하는 인생의 길 역시 스스로 찾는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불행은 우리에게 없는 것을 과대평가하고 가진 것을 과소평가하는 데 있다.
......
우리 중 가장 평범한 사람조차도 원하는 만큼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갖고 있다.
_ 『내 인생을 완성하는 것들』
Shallow_Lady Gaga, Bradley Cooper
I'm fallin'
In all the good times
I find myself longin' for change
And in the bad times I fear myself
Slide_James bay
Nobody teaches you
how to win big
Nobody said there's no
reverse on this
인간은 선천적으로 두 가지 아주 다른 성향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우리는 태생적으로 자신과 자신의 안위에 관심을 갖는다. 그런가 하면 선천적으로 다른 사람의 안위와 행복에도 관심을 갖는다.
세상은 남보다 앞서려는 개인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고 성공한 사람에게 부와 지위, 권력을 제공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자기 이익을 희생하는 행동을 가치 있게 평가한다. 특히 그런 행동이 다른 사람의 안위를 지켜주었을 때 더욱 그렇다.
이것은 우리의 본성과 세상의 본질이 동시에 다른 방향으로 우리를 끌어당긴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상반된 요구들은 단 한 번의 통합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우리 인생에 중요한 과제를 던진다.
_ 『내 인생을 완성하는 것들』
<내 인생을 완성하는 것들>은 애덤 스미스의 인생 철학을 집대성한 책 '도덕감정론'에서 29가지 핵심 키워드를 뽑아낸 책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한 삶, 좀 더 나은 삶을 끊임없이 고민하지만 가끔 이정표 없는 미로 속을 끊임없이 헤매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지 않나요.
애덤스미스의 도덕감정론 3부 3장에는 이런 말이 나옵니다.
"인생의 불행과 무질서의 큰 원천은 일상적인 상황과 특별한 상황의 차이를 과대평가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현재 상태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상상 속 미래의 모습에는 과도한 가치를 부여하곤 합니다.
우리가 실제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곳은 지금, 우리가 살아내고 있는 실제 삶 속에 있는데 말이죠.
더 나은 것, 더 훌륭한 것을 꿈꾸되 항상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이 책에서 말하는 29가지 원리가 모두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정답을 찾아가기 위해 의심하고 질문을 던지는 과정을 돕는 책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몸이 아플 때 병원에 가서 문진표를 작성하는 것처럼요.
평범함 삶이라는 기준이 어느덧 이전과는 너무나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무엇이 나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는지, 무엇이 내 인생에서 가치있는지 한번쯤 스스로 고민해볼 때 아닐까요.
혼자하는 고민은 매번 길을 잃고 내가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른 엉뚱한 곳에 우리를 데려다 놓기도 합니다. 더 나은 삶을 고민하는 데 좀 더 정확한 이정표가 필요한 분들은 이 책과 함께 시작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출처 : <내 인생을 완성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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