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매일쓰기의기적
페타치즈 & 시금치 스콘
지난주 페타치즈와 양파, 시금치를 잘게 썰어 넣은 페타치즈& 시금치 스콘을 만들어 먹었다.
스콘 종류는 발효과정이 필요 없고, 만들기가 아주 쉬워서 내가 즐겨 하는 베이킹이다.
사실 유일하게 하는 베이킹인 것 같기도 하다.
스콘은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소금 대신 치즈로 간을 맞추기 때문에 건강한 간식 생각한다면 달디단 밤 양갱보다는 스콘이 좋다.
셀프 레이징 밀가루 250그램, 베이킹파우더 2티스푼, 실온 버터 50그램을 함께 넣고 맨손으로 재료를 잘 섞어준다.
계란 1개, 75그램의 우유, 페타치즈 200그램, 잘게 썬 시금치 핸드 풀, 잘게 썬 양파 1개을 넣고 손으로 잘 섞는다.
도우를 도마 위에 잘 펼치고, 부엌칼로 무심하게 툭탁 툭탁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조금 남겨둔 계란과 우유를 섞은 물을 도우 위에 붓 칠해준다.
200도씨의 오븐에 15분 구워내고, 계란 우유물을 다시 발라주고 5분 더 구워준다,
방금 구워낸 따끈한 스콘에 버터를 조금 곁들여 한 입 먹으면 그 맛은 잊을 수가 없는 맛이 된다.
뜨끈한 페타치즈 & 시금치 스콘은 바쁜 날들에 한 끼 대용으로도 괜찮은 음식이다.
양파와 시금치가 들어가 빵을 먹는 느낌보다는 밥과 반찬을 먹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뭐랄까.. 팥이 들어간 단 호빵 쪽이 아닌 개운한 야채호빵 쪽이다.
미리 많이 만들어 냉동해두고, 해동 후 전자레인지에 1분 돌려먹어도 맛이 손색없다.
나는 정량을 맞추어야 하는 베이킹을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조금 혹은 적당히 재료를 넣고 대충 해도 맛이 나는 한식을 만드는 과정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스콘은 베이킹처럼 정량을 맞추지 않고 한식처럼 대강대강 해도 괜찮은 베이킹이니
나를 믿고, 베이킹 싫은 사람도 한번 시도해 보라. 너무 쉽고,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