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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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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원형 Apr 11. 2022

제비 돌아오다


어제는 잠이 통 오질 않았다

졸음이 없이 자정이 넘도록 정신이 너무 또렷했다

자고 싶어 누웠으나 점점 또렷한 정신이 깨어있으라고..

그 와중에 제비 생각이 났다.

제비들이 속속 올라오는데

파주 출판단지에 있는  제본소 차양밑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치던 제비 소식은  여태 없을까


오늘 오후에 드뎌 소식을 들었다.

두 마리 제비 사진과 함께

지난 금요일 오후에 제비가 도착했다고

 영리한 동물이  있을까 싶다.

해마다 오는 장소를 잊지 않다니


제비를 환영하는 의미에서 화병을 그려봤다.

아직 잎내기  버들강아지도 있지만

4월 중순을 막 접어드는 요즘 기온이 장난아니게 높다.


날씨야 어떻든

제비를 환영한다.

올해도  어떤 이야기를 만들지

기대할게


202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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