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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달샘 wisefullmoon Aug 11. 2021

외국계 기업 면접만 200회 이상

연차별 면접을 대하는 자세

국내외 다국적 기업에 면접만 본 것만 200회가 넘는다. 일 년에 최소 3~4곳 포지션 제안이 왔었었고, 한 기업당 짧게는 3차 면접 길게는 8차 면접까지 본 것으로 카운트한 기준이다.


여러 외국계 기업의 면접에 응했다. 기업 사이즈별, 산업별 포지션 별로 면접의 성격이 참 다양했고 항상 같은 질문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직 계획이 없어도 나는 면접을 보러 간다. 평소 시뮬레이션을 여러 번 돌려봐야 추후 정말 원하는 자리가 나왔을 때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굉장히 특이한? 유형의 면접도 접해봤다. 앞으로 정달 선생님 면접 노하우를 한 가지씩 풀어보려고 한다.


일단 오늘은 나의 연차별 면접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 간략히 말을 해보려 한다.

사회 초년생이었을 때의 면접을 대하는 전략과, 경력이 쌓이며 임하는 면접전략은 분명히 다르다.

나의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대학 막 졸업 후 사회 초년생: ​

이 회사에 입사하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와 열정을 아주 애달프게 표현하고 꼭 뽑아달라는 메시지를 면접 내내 지속적으로 면접관에게 감성적으로 보낸다. 키포인트는 그 포지션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보이는 것이다.

경력 3년 차:​

초년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열심히 일하며 배우겠다는 것을 강하게 어필한다. 무엇이든지 배우고, 무슨 일이든 맡아서 할 기세를 비춘다.

경력 6년 차:​

그간의 프로젝트 또는 성과를 언급하며 자신의 강점으로 부각하며 시니어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당사에 공헌하며 성과를 내겠다고 어필한다. 향후 초기 시니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는 포텐셜을 비춰라.

경력 10년 차 이상:​

해당 분야의 시니어로 전문성을 갖추기 시작하고 의사결정자로서의 역할이 시작된다. 회사가 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benefit을 구체적으로 알려줘라. 이때부터는 아무 곳이나 들어가지 않는다. 원하는 조건과 환경을 명확히 하고 목표 포지션에 가장 부합되는 자리로 이동한다.

수많은 면접을 보면서 나름 공짜 면접 트레이닝도 많이 받았고, 느낀 점, 배운 점이 참 많다.


 정 달샘식의 해석으로 접근한 면접들... 정말 웃겼던 면접도 있었고, 어이없는 면접도 있었다.

나만의 접근법이 잘 먹힌? 적도 있고 잘 안 먹힌? 적도 있다. 앞으로 브런치에 그 기억을 더듬어 한 가지씩 적어보려고 하니 정 달샘의 면접 스토리와 면접 노하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외국계 기업, 미국 현지 취업, 회계팀 지원자라면 더더욱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우리는  잘~되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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