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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이즈허브 Oct 30. 2020

낮술, 노량진 수산시장

안녕하세요 지혜로운 사람을 꿈꾸는 와이즈허브입니다.

저녁에 왁자지껄하게 모여 마시는 술자리도 좋아 하지만  조용히 오붓하게 마실 수 있는 낮술을 좋아합니다.


낮술의 장점은

1. 가성비가 뛰어나다. 적은 알코올로도 빠르게 취할 수 있습니다.

2. 조용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3. 술꾼들의 부러움을 살 수 있습니다.

4. 다음날 숙취가 없습니다.


낮술의 단점은

1. 빠르게 취해서 인사불성이 될 수 있습니다.

2. 낮술이 밤까지 이어지면 다음날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3. 사람들이 고주망태로 봅니다.

4. 낮술의 안주 메뉴가 저녁보다는 한정적입니다. 


며칠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만 보다가,  어제 파아란 가을 하늘을 보니 갑자기 낮술이 확 당겼습니다.

낮술을 마시기 위해서는 멤버 구성이 중요한데,  어제 사무실에 각각의 일로  말랑, 민짜 뇌가 와 있어서 쉽게 해결하고 뭘 먹을까를 고민하던 중  뭘 먹던 하늘이 좀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노량진 수산 시장으로 

갑니다. 


모둠회의 성지 형제 수산으로 직진.  사실 형제수산은 지난 8월에 말랑님과 방문했으나 못 먹고 재방문입니다.

그때 못 먹은 이유는  지금은 없어진  TV 프로그램인  VJ 특공대의 단골 주제였던,  노량진 수산시장 안의 

업소 이동일 이었던 것입니다. 


세상에 생선가게에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손님이 많아서  설치하셨다고 하네요.  형제상회는 모둠회만 취급하고, 활어회가 아닌 선어회(숙성회)입니다.  회를 떴으니 먹을 집을 찾아야 하는데  횟집에서  식당도 추천해 주네요,  5층에 위치한 진주집으로 가있으면 회는 15분 뒤에 오는 시스템입니다. 


2층에도 식당들이 있는데 5층으로 가라 해서 갔더니 5층은 조금 더 고급져 보이고 큰 식당이 있네요. 

이렇게 여의도와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용산과 남산이 보이는 창가 자리를 잡습니다. 

기본 자리 차림비는 4,000원이며 주류는  소주, 와인, 사케, 싱글몰트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회를 떠 오지 않아도 식당에도 많은 메뉴가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될 듯합니다. 

모둠회 3인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도미 껍질도 따로 있습니다. 3명 다 만족한 낮술 메뉴였습니다.


제가 매운탕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어제는 매운탕이 진짜 끝내 줬습니다. 3명이서 바닥까지 긁어먹고 나왔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이 현대화하고 나서 말이 많았는데  방문해 보니 예전보다 많이 깨끗해져서 좋았습니다.

꽤 마시고 나왔는데  아직 하늘을 파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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