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숫자가 무슨 뜻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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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501 이렇게 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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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501 이렇게 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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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제가 2020년 한 해 동안 기부한 금액입니다.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소액으로 기부를 시작한 지 몇 년 만에 1년 동안 기부금이 백만 원이 넘어서 나름 의미 있는 2020년이었습니다.
제 버킷 리스트 중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랑의 열매 사회 복지 공동 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입니다.
아마 다들 이 단체의 로고는 익숙하시리라 생각합니다. TV에서 많은 사람들이 달고 나오니까요.
그리고 연말이 되면 기부금액을 온도계로 표시하여 기부를 독려하는 그 단체입니다.
이 단체에는 고액 기부자 모임이 있는데 그 모임 이름이 바로 [아너 소사이어티]입니다.
1억 이상 기부하였거나, 5년 이내 납부하기로 약정하는 사람이 가입 대상입니다.
익명으로 많은 기부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런 목표를 가지고 있으면 삶을 조금 더 의미 있게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서입니다.
제가 소액 기부를 시작하게 된 시점이 아들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입니다. 소액이지만 제가 하는 기부를 통해 아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동기가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긴 하였겠지만 기부는 하는 사람에게 가장 큰 마음의 위안을 주어 기부자가 가장 큰 도움을 받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은 제 인생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힘든 해였을 겁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1년 동안 기부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존감이 높아져서 잘 버티고 지내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21년은 2020년 보다 10% 많은 금액을 기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해 의미 있게 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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