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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ise Jan 01. 2024

불가능의 '불'을 태운다

Young K (DAY6)_꿈꾼(Dreamer)_(2023)

Young K (DAY6)_꿈꾼(Dreamer)_(2023. Letters with notes)


"위로받기보단 가고 싶다

질투하기보단 받고 싶다

I'm still not down

I'll never go down

불가능의 '불'을 태운다

하도 지끈지끈 머리가

아파서 뒤척거리다

욕이 저절로 튀어나올 때쯤

별들이 몇 개 안 떠 있는 듯

착각을 일으키는

도시의 하늘을 보며

오늘도

망한 것 같은

현실에 황홀함을 덧입힌다

꿈을 꾼다

난 꿈을 꾼다

아직은 내 눈에만

보이겠지만 시간이 지나

매일 꿈을 그린 밤

모두 보게 될 거야"



영케이의 가사를 보고 있으면 참 서사적이란 생각이 많이 든다.

단편적이고 뚝뚝 끊기는 느낌의 가사라기보다는,

한 편의 이야기책 같은 흐름이 명확하게 있는 가사인 것 같다.


특히

"위로받기보단 가고 싶다

질투하기보단 받고 싶다

I'm still not down

I'll never go down

불가능의 '불'을 태운다"

라는 가사를 보면서는 정말 상상력과 표현력에서는 압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흙맛나는 먼지투성이인 현실.

오늘도 망한 것 같은 현실에서도.

황홀함을 덧입히고.

반짝이는 별을 찍으며.

아직은 내 눈에만 보이겠지만 시간이 지나

매일 꿈을 그린 밤을 모두 보게 될 거라고.

그렇게 계속 꿈을 꾸겠다는.

그 열정에 나 역시도 의지를 다짐케 하는 노래였다.


매년 1월 1일이 되면

처음으로 듣는 노래대로 한 해가 펼쳐진다는

기원같은 흐름에

살포시 꿈꾼을 놓아본다.



#DAY6 #데이식스 #영케이 #Youngk #Letterswithnotes #꿈꾼 #Dreamer #불가능에 #불을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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