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각보다, 아무 생각도 안 했으면 좋겠어요

Young K(DAY6)_잘자라 내 사람아(goodnight, dear)

Young K(DAY6)_잘자라 내 사람아(goodnight, dear)_(2021. Eternal)

"누웠나요

불은 껐나요

이제 눈을 감아요

숨을 깊게

내쉬며 몸에

힘은 전부 풀어요

좋은 생각보다

아무 생각도

안 했으면 좋겠어요

좋은 꿈을 꿨어도

기억은 하지 못하길 바라

잘 자라 내 사람아

이 노래의 끝을 네가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깊은 잠에 빠진 채로

아침을 기분 좋게 맞이하길"

잠을 매우 잘 못 자는 이로서,

이렇게 잠 못 드는 밤,

잠 못 이루는 이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노래를 들으니 매우 감동스러웠다.

잠을 잘 못 자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긴긴밤.

자야 하는데 잠이 들지 않는 그 고통.

그 속에서 피어나는 다양한 생각들의 무게.

그 안에서 드는 무수한 감정들에 대한 걱정.

그러한 생각들과 감정들 속에 사무쳐있다 보면,

그 밤이 그렇게나 길고도 외롭게 느껴진다.

이러한 불편한 마음들이 가득함 속에서

"좋은 생각보다, 아무 생각도 안 했으면 좋겠어요

고민들도, 걱정거리도 잠시 멈춰 보아요

비우는 건 사실, 쉽지 않죠"

라는 가사들에 많은 위로를 받는다.

잠 못 이루는 복잡한 상황과 마음에,

그 누군가 공감해 주는 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위로가 되는 밤들일 것이다.

100번째의 글,

그리고 2024년에는 잘 자는 하루하루가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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