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6_나만 슬픈 엔딩(Sad Ending)_(2024)
DAY6_나만 슬픈 엔딩(Sad Ending)_(2024.Fourever)
“이 사랑
아무리 아무리
고민해 노력해 채워도
계속 줄어들기만 해
다 새어 나가기만 해
내가 바랬던 행복이
네겐 불행이라면
Let's end it all
Let's kill it all
I'll take it all
나만 슬픈 엔딩
아무리 아무리
싸우며 쌓으려 해 봐도
계속 금이 가기만 해
무너져 내리기만 해
내가 선택할 불행이
네 행복이 된다면
Let's end it all
Let's kill it all
I'll take it all
너만 웃는 엔딩”
한 편의 잔혹동화 같은 가사들이었다.
“마법이 풀린 순간
내뱉어 버린 “Where's the love?”
이 사랑의 소비기한은 끝나 있었어
나를 볼 때면 항상 해맑게 웃어주던 예쁜 입술로
“너랑 있는 게 이젠 도무지 행복하지가 않다."라고 말을 해
사랑은 한마디에 흠집이 나더니
걷잡을 수 없이 부서져 간다”
“암전이 되고
막이 내렸다
우리 이야기는
비극이 됐다”
이런 동화같이 서사가 있는 가사를 보며
결국은 우리의 사랑이 비극으로 끝남에 더욱 비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바랬던 행복이
네겐 불행이라면
나만 슬픈 엔딩”
“내가 선택할 불행이
네 행복이 된다면
너만 웃는 엔딩”을 보며
서로를 향한 완전히 다른 마음에,
관계에 대한 확실한 방점을 찍는 가사들이라 느껴졌고.
이러한 가사들로 인해,
한 사랑이 끝남이 여실히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그 진한 마침표가 된 순간들을 보며 더 이상의 어떠한 미련도 아픔도 없어져 버린 사랑에 조금은 씁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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