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 힘들어도, 한 번쯤은 여행을 꿈꿔도 좋은 곳
세계 최상위권의 행복한 나라, 세계에서 외국인이 가장 적은 나라, 세계에서 숲의 빈도가 가장 높은 나라, 일본인들이 해외에서 살고 싶은 나라로 손꼽는 나라, 이 나라를 표현하는 매혹적인 타이틀이다. 한편 여행자들에게 1일 체류비로 200~300달러까지 받아 국민들과 고스란히 공유하고 있는, 부탄에 대해서 알아보자.
많은 사람들이 이 사진 하나에 매료되어 부탄 여행을 결심한다고 한다.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는 듯한 탁상사원은 해발 2490m에 위치한 곳으로 죽기 전에 꼭 봐야하는 건축물 중 하나. 파드마 심바바의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 곳으로 부탄 국민들에게는 최대의 성지라고 한다.
신들의 정원이라는 히말라야. 부탄에 왔다면 아름다운 히말라야의 장관을 꼭 감상하자. 3000m가 넘는 고지를 오르기 위해 육체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아름다운 설산의 파노라마를 본다면 그 감동을 잊지 못할 것이다.
부탄의 밤 하늘: 부탄이라 더욱 빛나는 밤하늘
어느 여행지의 밤하늘이 아름답지 않겠냐만은 부탄의 밤하늘은 더욱 더 그 의미가 있다. 개발보다는 자연 보호를 중요시하는 나라로 맑고 청정한 밤하늘에서 빛나는 수많은 별들은 곧 머리 위로 떨어질 것만 같다.
부탄 여행은 나라에서 특별 관리하는 만큼 숙소며 음식이며 편리하고 깨끗했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사진 몇 장만 보고 부탄 여행을 결심하는건 금물. 기대했던 환경과 달라 실망할수도, 몸이 너무 고될수도 있다는 점도 미리 알아두자. 하지만 자신들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하는 만큼 그 노력은 인정하지 아니할 수 없다.
부탄은 왜 행복할까? - 행복의 나라
부탄은 정말 생소할지도 모르겠다. 나조차도 몰랐던 나라이니까. '은둔의 왕국', '가장 행복한 나라', '마지막 남은 샹그릴라'등 정말 다양한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부탄왕국은 네팔, 인도, 티벳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아주 작은 나라이다. 경제성장보다 국민의 행복을 쫓고, 자연보호와 복지를 위해 법률로 제정하는 나라. 덕분에 무상교육과 무상의료를 실천하고, 아름다운 히말라야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가기 힘들어도 가고 싶은 여행지
최근 부탄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듯 하다. 특히 일본인들은 해외에서 살고 싶은 나라로 부탄을 손꼽기도 한다고. 그런데 부탄여행은 쉽지많은 않다. 부탄은 아름다운 수식어들에 더불어 '가기 힘든 여행지'라는 말까지 붙었다.
우선 부탄은 국가 차원에서 1년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색 수를 7,5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늦어도 3개월 전에 여행사를 통하지 않으면 호텔과 항공편 예약이 어려워 여행에 차질이 생긴게 된다. 또한 항공편도 두룩에어(Druk Air) 부탄에어라인(Bhutan Airline) 두 회사만 있는데다가 자유여행은 불가. 여행사를 통해서만 여행이 가능하다.
체류비가 1인당, 1일에 250달러라고? - 공정여행
부탄이 '가기 힘든 나라'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체류비 때문. 여행기간 동안이 아니라 1인당 1일마다 25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는 가이드와 운전기사가 포함된 차량, 호텔, 식사, 생수 비용, 관광지 입장료 등이 포함된 금액.
그래도 하루에 약 30만원 정도하는 부탄의 체류비는 여행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관광객이 내는 체류비용의 47%는 정부로 입금되어 부탄의 교육과 의료 등의 복지에 쓰인다고 한다. 관광객이 내는 체류비가 부탄 국민의 복지로 돌아가는, 공정여행을 실천하는 나라인 것이다.
부탄여행: 언제, 어떻게?
부탄 여행을 하기 좋은 시기는 3~5월, 9~11월로 우리나라로 봄과 가을로 이 때 팀푸테츄와 같은 거의 모든 축제들이 열린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부탄 여행을 가장 많이 하는 시기는 우기에 속하는 6~8월로 더운 부탄의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쾌적하게 여행을 다닐 수 있다.
또 부탄 여행 일정은 현지 여행사의 패키지를 잘 살펴보면 좋다. 보통 일반 관광, 축제중심 관광, 트레킹중심 관광 등 여러가지 형식이 있는데, 여행사마다 다양한 주제의 일정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기호에 맞는 것을 선택하면 좋다.